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보게 된 영상이 있어요.
바로 현금생활, 저축 챌린지라는 내용의 컨텐츠였어요.
다이어리에 바인더를 여러 개 만들어서 일주일치 예산을 짜고, 일주일 뒤 정산을 하면서 여러 항목을 저축을 하는 콘텐츠인데 정말 새롭더라고요.
관심이 생겨서 여러 유튜버들의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을 시청했는데, 상당히 매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서툴지만 저도 지난주부터 현금생활을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역시 우리 한국사람들은 장비빨인 거 아시죠?
그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꼭! 필요한 것...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저도 현금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아이템을 구비하기로 했어요.
먼저 투명한 A6 6공 바인더 2개를 준비했고, 지퍼백을 준비했어요.
거기에 일주일 내 생활에 필요한 항목들을 적어서 일주일 예산을 넣어놓았습니다.
지금 5일째 현금만 가지고 잘 생활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게 저축챌린지더라고요.
저축 바인더도 따로 만들어서 여행이나 쇼핑 등 나한테 필요한 항목들을 일단 정했고, 예산처럼 지퍼백을 준비했는데 저축은 지퍼백이 은근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지퍼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클립으로 고정시켜 줬어요.
또 필요한 게 바로 저축보드인데 어떤 항목에 얼마씩 저축을 할 것인지를 표시하고, 또 저축할 때마다 색칠하는 것으로 표시를 하는 것 때문에 꼭 있어야 하는 아이템이에요.
대충 내가 만들어볼까 하고 이리저리 시도를 했지만 결과는 대실패!
그래서 돈을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장비 구입비로 챌린지보드를 몇 개 구입하기로 했어요.
제가 구입한 항목은 여행자금을 위한 비행기, 반려견들을 위한 강아지 또 1000원짜리부터 50000원짜리 지폐를 모이기 위해서 1K ~ 50K 바인더도 구입하기로 했어요.
당근거래로 생긴 부수입을 위한 당근 보드판도 구입했어요.
한금 바인더는 주문을 하고 일주일 정도 소요됐어요.
어제 바인더들을 받고, 저축 바인더에 끼웠는데 이제 뭔가 나도 현생을 사는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유광과 무광 선택하도록 되어있는데 저는 유광을 선택했어요.
유광은 저축할 때마다 네임펜으로 표시를 하고, 모두 다 찬 후에는 알코올스왑으로 닦아내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무광은 네임펜이 아닌 보드마카를 사용하면 마찬가지로 지우고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바인더에 돈 넣고, 챌린지보드에 예쁘게 색칠하니 재미도 솔솔~ 있네요.
내일모레 첫 정산하고 저축 바인더 채워줄 예정인데 생활비가 많지 않아서 많이 남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까... 앞으로 꾸준히 해야겠죠?
현금생활 시작한 지 며칠 안 됐지만, 카드를 사용했을 때보다 확실히 지출이 적어지기는 했어요.
빨리 부자가 되고 싶네요!!
어떤 방식으로 저축을 해야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현금생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직접 챌린지 보드랑 현금 바인더도 만들려고 시도를 해서, 1개를 완성했는데 결과는 폭망이에요
그냥 시작은 돈 들여서 필요한 것들 구입하는 게 오히려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었어요.
재료값도 꽤 들어가거든요.
저축을 위해서 현금생활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현금생활 추천입니다.
얼른 저축 챌린지 보드판 가득 채우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싶네요!
보드판이랑 바인더 등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구경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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