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거의 혼자 모든것을 해결하는데요~
혼밥, 혼여, 혼영 모든걸 혼자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혼자 밥먹는건 뭐 거의 일상인데 혼밥 초보일떄는 먹는 메뉴가 한정되어 있었지요.
주로 패스트푸드 또는 간단한 분식정도였는데
혼밥 경력이 늘어갈수록 이제는 메뉴를 늘려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하나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은 뭐 어떤 메뉴든 혼자서 먹는걸 두려워하지 않지요~
오늘은 며칠전 우연히 알게된 깨끗하고 조용한 스시집을 한 곳 소개하려고 해요.
사용하던 맥북이 고장이 나서 애플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더라고요.
마침 걷고있던터라 주변을 둘러보니 탄방역 근처까지 왔고
얼른 휴대폰을 꺼내들어 탄방동 맛집을 검색했는데 식당은 많았지만 그닥 끌리는 곳이 없었어요.
지도에 나오지 않은 맛집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방향을 정하지 않고 계속 걸었어요.
그러다 머리를 들어 올려다본 건물 간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거기에 써 있는 "스시"라는 단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중 하나지요!
건물을 아무리봐도 스시집은 보이질 않았는데 간판을 보니 건물 뒷편이라고 써있네요
그래서 얼른 건물로 들어가 뒷편으로 돌아가니 작고 깨끗한 매장이 나왔어요.
아마도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
시간이 12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라 매장에는 한테이블만 차 있었고
저는 얼른 들어가서 햇빛이 잘드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매장이 정말 깔끔했어요.
화이트와 우드 테이블로 정돈된 모습이 마치 카페에 앉아있는듯한 기분~~
창가에는 혼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카페같죠?
스시공간이라고 적혀있는 저 로고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 어디지?
창가뿐만이 아니라 주방쪽에도 닷지처럼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그 곳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네요.
테이블과 의자도 따뜻한 우드톤이라 마음까지 편안해지네요.
이런 깔끔하고 따뜻한 톤의 분위기 정말 좋아요~~
동네도 마침 조용해서 이 곳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테이블옆 벽면에 써있는 글귀가 정면에서 보였는데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이 곳이 주위에 은근 사무실도 많고 조금 걸어가면 시청도 있고, 극장 주변이라 아마도 평일 점심시간에는 찾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이날은 토요일 오전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제가 들어간 후에도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오셔서 이따 올거라고 예약을 하고 가시더라고요.
이따 자리 없을것 같아서 미리 하고간다고 하는걸보니 아마도 점심시간에는 웨이팅도 해야하나봐요.
이 시간에 이런 곳을 찾아온 나 자신 칭찬해!!
저의 자리는 창가쪽 바로 옆자리라 햇빛도 잘 비추고 바깥풍경도 잘 보이는데 이런 분위기의 매장에 바깥 뷰까지 좋았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다만 그게 하나 아쉽네요 ㅎㅎ
▶ 스시공간 ◀
주소: 대전시 서구 문정로 64 1층 103호
(탄방역 4번출구에서 200미터 정도 걸어오면 뚜레쥬르가 있는 건물의 뒷편이에요.
▶매뉴◀
1. 스시정식: 활어2,연어2,초새우1,간장새우1,란치1,계란1,유부1,매콤연어군함1 총10ps
2. 특스시정식: 활어2,연어2,초새우1,간장새우1,참치1,계란1,한치2,장어1,매콤연어군함1 총12ps
3.스페셜정식: 활어2,연어2,간장새우1,장어1,참치1,전복1 + 사시미활어2,연어2 참치
이외에도 어린이 스시도 있어요.
제가 갔을 때 어린이 손님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 어린이스시를 주문한듯
어린이 스시는 새우2,계란2,유부2,고로케1개로 구성되어있어요.
저는 특스시정식을 주문했는데 한상정식이라고해서 스시와 우동 그리고 가라아게에 샐러드까지 한번에 나오더라고요.
사진은 아래 참고하세요~~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특스시정식이 나왔어요.
정말 정갈하게 나오죠?
샐러드는 유자향이 나는것이 상콤했어요.
잘튀겨진 가라아게도 함께 나오는데 스시만 먹기 좀 아쉬운데 이런 튀김류가 나와서 정말 좋더라고요.
초밥은 밥양은 적은편에 속하는것 같아요.
근데 밥이 많은것보다 저는 적은게 좋더라고요
솔직히 스시는 밥보다는 그 위에 올라가있는 생선회랑 밥의 조화가 중요한데 밥이 너무 많으면 생선회의 신선함을 느끼기도전에 뻑뻑해서 싫거든요...
저는 활어회랑 연어를 정말 좋아해서 주로 연어스시를 많이 먹어요.
이렇게 다양할게 나오는 모듬스시는 잘 안먹는 이유가 장어를 그닥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탄방동 맛집 스시공간은 정말 대박~~
장어초밥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장어의 그 특유의 비릿한 맛도 전혀 없고, 장어가 얼마나 쫄깃하고 탱탱한지
제가 장어초밥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중얼거리면서 먹은건 처음이었어요.
계산하면서 친절한 여사장님께서 식사 잘하셨냐고 물어봐주시는데
이건 말 안할 수가 없어서 장어초밥 정말 맛있었다고 말씀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면서...
초밥을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초밥을 먹는데 앞으로 탄방동 맛집 스시공간은 저의 단골집이 될것 같아요~~
집에서 조금 멀기는 하지만 찾아가서 먹을 가치가 충분한 곳이에요!!
대전맛집, 탄방동 맛집 그리고 혼밥 하기 좋은 곳을 찾으시는 분들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렇게 포스팅하고 나니 또 가고싶네요!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되었네요.
오늘은 뭘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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