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 홍인 레오 순교 터 포천 순교 성지

온라인으로 떠나는 성지순례 17.

 

안녕하세요 릴리안입니다.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삼일도 기쁜 부활대축일 미사도 본당 공동체와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집에서 유투브 영상을 보면서 지냈네요

 

기쁜 부활이지만,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큰 부활시기 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다시 태어나셨듯, 우리도 이 고난의 시기를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오늘 둘러볼 성지는 춘천교구의 포천 순교 성지입니다. 복자 홍인 레오 순교 터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홍인 레오의 집안은 원래 한양의 이름있는 명문가 집안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께서 경기도 포천으로 이주를 하였기 때문에 홍인 레오는 그곳에서 성장하였습니다.

1801년 서소문에서 순교한 홍교만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바로 홍인 레오의 부친입니다.

홍인 부자가 천주교 신앙을 접하게 된 것은 1781년 그의 부친이 양근에 살고 있던 고종 사촌 권일신으로부터 교리를 배우면서 였습니다. 홍인은 아버지에게서 교리를 배웠는데 오히려 아버지보다 먼저 천주교 신앙을 진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에 입교한 뒤에 홍인은 세속의 꿈을 모두 버리고 하느님만을 섬기고 교리를 전하는 데에만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효성을 다하는 길은 아버지를 신앙으로 이끄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설득해서 1794년 말 주문모 신부가 조선에 입국하자 아버지와 함께 찾아가 세례를 받고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1801년 아버지와 함께 체포되었고, 홍인은 포천으로 이감이 되어 약 10개월 뒤인 1802년 이 터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춘천교구는 2014년에 복자품에 오른 순교자의 순교터를 성지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관할 본당인 포천 성당에는 국가 등록문화재 제271호인 옛 석조건물 성당이 있습니다.

 

관할: 포천 성당 

 

< 오시는 길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호국로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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