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이런 날은 정말 뜨끈한 국물요리가 제격이지요
성탄맞이 행사가 많아서 그동안 좀 무리를 했더니 몸이 말이 아니어서 오늘까지 늦잠을 좀 잤네요
느즈막히 일어나서 오후 일정때문에 대충 입고 집을 나섰어요
법원에 갈 일이 있어서 둔산동에 갔는데 약속시간이 20분정도 남더라구요
빠르게 한끼 먹을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고기국수”라는 글씨가 눈에 확~~

뜨끈한 국물도 생각이 나고 국수도 좋아서 지체하지 않고 매장으로 들어갔어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시간이라 매장에는 손님이 한테이블만 있더라구요

그리 크지않은 매장은 대체적으로 깔끔했어요
들어가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자리 안내해주시고 메뉴판 둘러보고 무인기를 이용해달라고 하셨어요

입구에 무인기가 있더라구요
그걸 못보고 들어왔네요^^
어디든 처음가면 그 식당의 대표메뉴를 먹어봐야겠죠?
그래서 저는 사골고기국수를 주문했어요

무인기에도 메뉴판이 크게 부착되어 있고 무인기 이용안내까지 잘 되어있어서 누구든 어렵지않게 주문이 가능하겠네요

주문을 끝내고 메뉴를 자세히 훑어봤어요
사골고기국수 / 얼큰고기국수/ 비빔고기국수 / 비빔국수 / 멸치고기국수 / 멸치국수/ 사골떡만두국/ 초계국수(여름계절메뉴)/ 왕교자만두까지
고기국수는 베이스가 사골국물인데, 사골국물이 싫으신 분들은 멸치고기국수도 있고, 그냥 멸치국수도 있어서 입맛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것 같아요
다음에 또 방문하게되면 저는 비빔고기국수를 먹어볼 생각이에요
고기도 2500원을 더 내면 추가할 수 있고 곱배기는 1000원이랍니다.~~

주방쪽 한켠에 세르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김치와 앞접시뿐만 아니라 공기밥과 전자레인지까지 이용이 가능하네요

자리잡자마자 사장님이 김치와 물은 가져다 주셨어요
김치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냄새만으로도 식욕을 돋궈주네요

김치를 바라보면서 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두 손 모아서~~

짜잔~~ 드디어 국수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고기도 많이 올라가 있네요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추가해서 드신다면 정말 푸짐하게 드실 수 있겠어요
작년에 제주도 갔을때 고기국수를 못먹고 와서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이렇게 먹게되다니 맛을 보기 전부터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수육이 푸짐하게 올라가있어요
돼지냄새 전혀 안나네요
국물은 정말 오래 우려냈는지 뽀얀색을 띄고 있는데 냄새도 정말 진했어요
국수를 먹기전에 국물부터 한입~~
약간 심심한듯 하지만 저에게는 딱 좋은 간이었어요
국물의 농도는 아주 진하지는 않더라구요
진한걸 좋아하신다면 좀 가볍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어요

국수는 중면을 사용하시나봐요
국수양도 많았습니다.
고기한점과 국수를 짠~~
고기는 도톰하지도, 얇지도 않게 적당한 두께로 설려서 나왔어요
살과 기름이 적절히 섞여서 야들야들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기까지만 사진찍고 시간이 얼마 없어서 폭풍 흡입했어요
김치도 냄새만 맛있는게 아니라 정말 먹기좋게 익어서 국수에 얹어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오늘같이 추우날 환상의 메뉴선택이었어요
올 겨울 고기국수가 생각나면 가끔 와야겠어요
주변에서는 고기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찾기가 쉽지 않은데 멀지않은 곳에 이렇게 있으니 이제 자주와야겠어요
다음에는 비빔고기국수!!
비빔국수에 고기한점 싸서 먹으면 또 얼마나 맛있을까요?
여러분도 날씨 추운데 뜨끈하고 진한 사골육수가 으뜸인 제주 고기국수 드시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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