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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와 용식이가 떠난 자리에 찾아온 99억의여자

by 풀꽃향기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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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요일과 목요일을 동백이와 용식이 덕분에 울고 웃으며 행복하게 보냈는데 그들을 떠나보내고 나니 좀 허전했어요

이제 뭘로 허전해진 내 수요일과 목요일을 채워야하나~~ 하는 찰라!!

고액의 여자분이 찾아오셨네요

 

 

1억도 9억도 아닌 99억의여자라니!!

오래간만에 드라마에서 만나는 조여정과 김강우!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해서 1회부터 오늘 6회까지 열심히 보고 있어요

 

 

두 주연배우 외에도 정웅인, 오나라, 김병기등 연기로 한가닥 하신다는 분들이 대거 출연하시네요

오나라님은 스카이캐슬때와 마찬가지로 부유한 집 사모님으로 나오시네요

다음 작품에서는 이미지 변신도 기대해 보고 싶어요~~

 

 

정서연: 조여정분

 

아르바이트로 방문청소일을 하는 서연!

어딘가 답답해보이는 그녀의 분위기에는 역시 폭력적인? 아니 제 생각으로는 싸이코같은 남편이 있었죠

둘의 대화를 들으면 자녀를 잃은것 같고, 남편의 사업은 뜻대로 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학대에 가까운 폭력을 행사한걸로 보이죠?

삶에 아무런 미련도 없는듯한 그녀에게 뜻하지 않은 사고 목격과 함께 99억이라는 거액의 돈이 나타나죠

이 99억을 자신의 삶을 바꾸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그돈을 챙기기로 하고 온갖 어려운 상황에서 이 돈을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99억의여자가 되는 순간!!

 

 

강태우: 김강우분

 

전직경찰 강태우

사건의 냄새를 맡는 순간 소처럼 돌진한다고 해서 미친소라 불리던 강태우, 사건 수사중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 경찰옷을 벗고 인생의 바닥을 맛보는 중?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던 동생의 사망소식을 전해듣고, 그죽음이 석연치 않음을 감지한 태우는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하죠!!

 

솔직히 오늘까지는 김강우의 캐릭터가 좀 거슬렸어요

아무리 전직 경찰이라지만 어떻게 뭘 보기만하면 다 기억을 떠올리고 무슨놈의 촉으로 서연이 연루되었다라는걸 감지하는건지...

 

좀 거슬리지만 이 캐릭터는 좀 더 두고보기로 했어요

99억의여자와 어떤 관계가 될지? 숨통을 더 조여올지 아니면 조력자가 될지?

 

 

홍인표: 정웅인분

 

첫장면부터 욕나오게 만들던 캐릭터!!

취미생활을 즐기는 그 모습만 봐도 예사 캐릭터는 아님을 직감했지만, 서연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인간쓰레기라는 욕이 막~~ 나오게....ㅋㅋ

하지만 이런 캐릭터가 더 불쌍한 사람이죠

냉철해보이지만 사실은 온갖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그 분풀이를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퍼부어대는...

앞으로 서연을 더 괴롭힐것 같아요

아내가 99억의여자가 된걸 알면? 휴~~ 어떻게 변할지 벌써 소름이 끼치네요

 

윤희주: 오나라분

 

부유하고 늘자신감에 사로잡힌 그녀!!

인생에 어두운면이라고는 없을것 같은 그녀

하지만 외도를 일삼는 남편과, 서연을 만나는 그 순간 희주의 인생도 이제부터 꼬이는듯?

서연과 99억에 희주가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재훈: 이지훈분

 

그야말로 찌질이 캐릭터!!

겉모습만 번지르르하면 뭐하나... 사랑하지도 않는 희주와 결혼해서 쇼윈도부부로 살아가며 장르 불문하고 여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바람둥이~~

서연과 함께 있던 밤 함꼐 사건을 목격하고 99억을 챙기는 공범이 되지만, 이런부류의 사람이 그렇듯 혼자만 살아남을 잔머리만 굴리는 중...

 

 

오늘 방영된 6회까지 이야기를 추려보면

 

서연과 희주의 부부가 동반으로 별장으로 여행을 가게되고

모두 잠든 밤 서연과 재훈은 같이 있다가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됩니다.

사고현장에는 운전자 1명이 사망한채로 있었고,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지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다는 이성을 뒤로한채 서연은 99억으로 인생을 바꾸고자 합니다.

신고하자고 하던 재훈마저 그에 동참하게되고 둘은 이제 불륜의 관계에서 공범의 관계로 바뀌게 되지요.

둘이 사고를 목격했을때에는 사망한 사람 1명만 보게되지만, 재훈이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에 서연은 한쪽에서 

죽어가던 또 한사람 강태현을 보게되지만 두 눈을 질끈감고 죽어가는 태현을 외면합니다.

 

둘은 현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하고 별장근처 우물에 돈을 숨기고 함께 찾으러 가려하지만

둘의 약속이 어긋나, 서연은 혼자서 돈을 찾아서 돌아오게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동생의 사고를 조사하기위해 사건현장을 방문하던 태우와 서연은 우연히 마주치게 됩니다.

 

99억이라는 거액은 서연과 재훈을 또다른 힘든 상황으로 내몰고

서로를 의심하며, 이제는 더이상 공범의 관계를 유지 못할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6회가 마무리 되었어요

 

포스터만 보면 그동안 서연을 위심하던 태우가 왠지 서연과 같은쪽에 설것같은 분위기이네요

내가 서연과 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게 되요

하지만 답을 못 내리겠어요

죽어가는 사람은 살려야하는게 인지상정이지만, 서연과 같은 힘들고 절벽위의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경찰에 사고신고를 하되 내가 챙겨갈 수 있을만큼만 돈을 챙겼을수도.... 아마도요? ㅎㅎ

내일 7회에서는 태우와 서연이 어떤 관계로 변화할지가 기대되요

 

동백이 떠난 큰 공백을 메꿀만한 드라마 99억의여자!!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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