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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 살기/성지순례

[온라인 성지순례] 12. 서울교구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터,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 형조 터

by 풀꽃향기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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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코로나 19' 확산으로 혼란과 불안 속에 있는
저희와 함께하여 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 평화를 잃지 않고
기도하도록 지켜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코로나 19'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병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영혼을 받아주시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주시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투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런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저희가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자 애쓰는 저희 모두가
생명과 이웃의 존엄,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배려와 돌봄으로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은총 내려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출처: 가톨릭 평화신문 페이스북]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여의도 공원 11번과 12번 출입구 사이 세종대왕 동상 오른팔 방향 산책로 50m

 

1.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터

 

1984년 5월6일 여의도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앙 대회와 103위 순교 복자 시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순교 복자 김대건 안드레아와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101위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 전 교회에서 그들을 경건히 공경해야 함을 선포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ㅇㄱ사적인 시성 선언으로 한국 천주교회 103위 성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103명의 복자를 성인의 반열에 올림으로써 한국 교회에 새로운 빛을 부여하였습니다.

 

100년이 넘도록 계속된 박해 중에 만여 명이 순교하였지만 기해박해(1839년), 병오박해(1846년), 병인박해(1866년) 때 순교한 이들 가운데 1925년에 79위, 1968년 24위가 시복 되었고, 1984년 이들 모두 시성의 영광을 받았습니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 표석 전면에는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터'라는 제목 아래 "이 땅에 빛을! 한국의 103위 순교자를 성인 반열에 올리노니, 세계 교회가 공경하기를 바랍니다.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라는 시성 선언문 일부가 새겨져 있습니다.

 

순례자 확인 도장은 서울대교구 역사관(02-727-2527)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관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월요일 휴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광장, 북측 광장 바닥 돌(124위 시복식 제단 위치)

 

2.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

 

광화문 광장은 조선 시대 의금부, 포도청, 서소문 형장 등 한국 교회 순교자들이 목숨을 바친 장소들과 가까운 곳입니다.

2014년 8월16일. 한국 천주교회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순간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었습니다. 보통 시복 미사는 교황청 시성성 장관이 교황을 대리항 거행하는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순교자의 땅 한국에 와서 직접 시복 미사를 집전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회 역사상 세 번째로 열린 시복식이었습니다.

 

2015년 8월 , 124위 복자 시복 1주년을 기념하여 표석(바닥 돌)을 설치하였습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는 8월23일 오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조규만, 정순택, 손희송 주교와 사제단이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기념 표석) 축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기념 표석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 8월 16일 이곳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 반열에 올려 이를 온 세상에 선포하신 것을 기리고자 이 돌을 놓습니다."라는 문구가 한글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새겨져 있습니다.

 

순례자 확인 도장은 서울대교구 역사관(02-727-2527)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역사관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월요일 휴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 문화 회관 앞 바닥 돌 

 

3. 형조 터

 

형조는 조선 시대 중앙 관서인 육조의 하나입니다. '추관' 또는 '추조'라고도 하였으며, 사헌부, 한성부와 아울러 '삼법사'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형조는 한성부 서쪽 적선방에 있었는데,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곳으로 압송되어 문초를 받았습니다.

 

그 시작은 정조 9년(1785년)에 발생한 '을사 추조 적발 사건'으로, 명례방에 있던 김범우 토마스의 집에서 신자들이 집회를 하는 중에, 금리들에게 발각되어 형조로 압송된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1801년 신유박해 때 최필공 토마스, 최필제 베드로, 윤운혜 루치아, 정철상 가롤로 등이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고, 김천애 안드레아, 유항검 아우구스티노, 윤지헌 프란치스코 등은 전주에서 서울로 압송되어 심문을 받았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이광헌 아우구스티노, 남명혁 다미아노, 김효임 골룸바, 김효주 아녜스, 김제준 이냐시오 성인 등이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으며, 1866년 병인박해 때에는 전장운 요한, 최형 베드로 성인 등도 형조를 거쳐 갔습니다.

 

형조 터는 세종로 세종 문화회관 앞 버스 정류장 바닥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에서 설치한 바닥돌이 매립된 자리입니다.

 

순례자 확인도장은 종로성당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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