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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 살기/성지순례

이존창 루도비코의 고향 여사울 성지

by 풀꽃향기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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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신암면 신종여사울길 22

 

 

< 미사 >

 

주일: 오전 11시

화: 오후 7시

수~토: 오저 11시

식사가능(예약필요)

 

안녕하세요 

온라인으로 성지순례하는 유쌤입니다.

오늘 순례할 곳은 대전교구의 여사울 성지입니다.

저도 여사울 성지는 몇년 전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성지 순례때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묵주를 돌리면서 도보를 했는데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이제부터 여사울 성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사울은 충청도의 첫 천주교 신자인 이존창 루도비코의 고향입니다. 그는 1784년 세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내포라 불리는 충청도 서북부 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였으므로 그를 '내포의 사도'라고 부릅니다.

그의 뛰어난 학덕과 영향력,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사울과 인근 지역에 천주교가 널리 전해졌습니다.

 

 

 

여사울을 중심으로 내포 지방에 복음이 전해지고, 또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기에 이곳을 '신앙의 못자리'라고도 부릅니다. 여사울은 홍병주 베드로와 홍영주 바오로 형제 성인을 배출한 곳이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한 김광옥 안드레아와 그의 아들 김희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충직한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한 김광옥의 말처럼 여사울은 조선 후기 박해 시대 내내 올곧게 꿋꿋한 신앙을 간직해온 마을입니다.

 

여사울에는 첫 신자 이존창을 기리는 기념 성당이 건립되어 있고, 인근에 옛 공소 건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마을 안쪽과 언덕에 조그맣게 자리한 두 건물은 내포 지방의 중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던 신앙의 자취를 느끼게 합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각 본당에서도 미사가 재개되었는데요. 그럼에 따라 그동안 못찾아본 성지들을 순례해봐야겠어요

방문한지 몇년이 지난 이 여사울 성지도 다시한번 방문해봐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느님 안에서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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