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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 할 가족 해외여행지 다낭의 오행산

by 풀꽃향기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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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도록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도 마음대로 못 가는 이 답답한 시절이 언제 끝날까요? 상황은 많이 어렵지만 그래도 모두 힘을 합쳐서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어요.

다들 마음속에 이런 꿈은 하나씩 갖고 있으시겠죠?

코로나가 끝나면 꼭 여행을 가야지.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코로나 끝나면 꼭 가봐야 할 가족 해외여행지 중에서 다낭의 오행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참고로 저는 2년전 다낭에 2번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다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가족 해외여행지 중 한 곳이지요. 

그만큼 접근성도 좋고 물가도 싸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라서 저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도 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베트남 다낭의 명소별 매력 포인트 요점

 

  • 다낭

 

중부 베트남의 관문 도시예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 곳을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지요. 숙박시설도 많고 저렴한 곳부터 고급스러운 숙박시설이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맛집도 다양하고 마사지 숍과 네일숍, 쇼핑샵 등이 많이 모여있어서 휴양을 즐기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 호이안

 

다낭에서 차로 40여분을 달리면 도착 가능한 호이안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서 걷기만 해도 볼 것이 많은 곳이에요.

에코 투어나 쿠킹 클래스 등의 체험 프로그램들도 많아서 참여하면 하루가 금방 가는 곳이지요.

각 리조트에는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은데 그래도 기온이 좀 낮은 오전시간에 자전거를 대여해서 호이안 일대를 달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답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고 1시간 남짓 달려보았는데, 우리나라 관광객들은 많지 않지만, 서양 관광객들은 자전거로 많이 움직이더라고요.

호이안의 자연과 바람 그리고 해변가의 시원함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 후에

 

후에는 응우옌 왕조의 유산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에요. 가는 길이 고될 뿐 다낭과 호이안을 한데 섞어놓은 듯해서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는 곳이에요.

 

  • 오행산

 

다낭과 호이안의 중간 지점에 있어서 이동하는 중간에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영험한 기운이 가득한 곳이지요. 여러 동굴을 탐험하듯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 한 곳이에요.

동굴이 많아서 지도를 보며 한 곳 한 곳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동굴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쏟아지는 햇살로 감탄이 나오는 곳이에요.

오행산을 방문하실 때에는 꼭! 운동화 필수입니다.

 

  • 린응사

 

미케 비치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보이는 린응사는 한두 시간 짬을 내서 다녀오기 좋은 사찰이에요. 

린응사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풍경도 아름답고, 린응사에 많은 분재들을 보는 재미도 좋지요.

다낭 여행의 필수코스 중 하나인 곳으로 꼭 한 번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 바나힐

 

다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인 바나힐은 산꼭대기에 자리한 유럽식 테마파크예요.

입장료만 내면 모든 어트랙션이 공짜. 하지만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은 그만큼 대기시간이 길다는 사실!

입구에서 꼭대기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이는 바나힐의 풍경이 정말 아찔할 정도로 멋진 곳이에요.

바나힐에서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즐길 수도 있고, 맛있는 먹거리들도 많이 즐길 수가 있어요.

그리고 다낭의 뜨거운 기온을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바나힐의 포인트가 되는 골든 브릿지는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이니 이 곳에서 사진은 필수입니다.

 

다낭의 4대 인기 명소 중 1번

 

오행산( 응우한 썬 / 마블 마운틴 )

 

다낭과 호이안 중간 지점에 있는 대리석과 석회암 산이예요. 낮은 산 구석구석에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동굴과 사원이 자리해서 걸을 때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총 5개의 낮은 봉오리로 이루어진 오행산은 지구의 다섯 요소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베트남어로는 낌(금), 뚜이(물), 목(나무), 화(불), 토(흙)이라고 하지요.

오행사상에 따르면 이 다섯 가지 요소가 서로 맞물려서 지구가 돌아가고, 우주의 조화를 이룬다고 해요. 하지만 오행을 거스르면 큰 재앙을 만난다고 하네요. 세상의 질서를 어지럽히다가 석가여래와의 법력 대결에서 진 손오공(제천대성)이 이 곳에 500년이나 갇히게 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 거라고 전해지지요. 빈 마음을 깨우친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만나 인도로 떠난 자리는 유서 깊은 불교 사찰이 생겼어요. 그게 바로 린응사 입니다. 린응사부터는 경사진 돌계단길이 계속 이어져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리기도 해요. 하지만 깊은 동굴 안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를 누리는 것은 온전히 고행을 견뎌낸 자의 몫 일터.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군의 거센 폭격을 받고도 동굴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은 것도 부처님의 은덕이 아닐까 생각하다 보면 이 곳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다낭과 호이안의 중간에 위치. 다낭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소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

그랩이나 차량 대절로 많이 찾는 곳이에요.

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4만 동, 엘리베이터는 편도가 1만 5000동이에요

 

  • 오행산 여행 팁

˙ 의상에 신경 쓰자

 

베트남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예요. 그러니 짧은 치마나 쇼트 팬츠, 러닝 등 노출이 과한 의상으로는 사찰 안에 들어갈 수 없답니다.

 

˙ 편한 신발을 신자

 

동굴 안은 습기가 많고 미끄러워요. 그러니 슬리퍼나 구두, 아쿠아 슈즈 등은 위험할 수 있어요. 최대한 편한 신발을 신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예요.

 

˙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부지런히 움직여야 곳곳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금세 땀범벅이 되기 일쑤인 곳이에요. 베트남의 모든 곳이 그럴 테지만요. 그러니 챙이 넓은 모자와 휴대용 선풍기 그리고 시원한 물은 반드시 챙겨서 가세요.

 

˙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둘러보기 어렵기도 하지만, 볼 수 있는 경치에 한계가 있지요.

특히 동굴 안을 아름답게 비추는 빛을 볼 수 없어서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해요. 덥고 습하더라도 날씨가 좋은 날이 훨씬 멋있어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찾아가서 점심을 먹을 때쯤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 노인, 어린이, 임산부가 있다면 하이라이트만 보세요

 

가파른 계단은 많지만 안전장치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노약자가 둘러보기에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지요.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서 둘러보는 것이 핵심이에요.

암푸 동굴 → 상행 엘리베이터 탑승 린응사 하행 엘리베이터 탑승 코스를 추천해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답니다.

 

˙ 가짜 대리석 기념품에 주의하세요

 

대리석으로 유명한 곳답게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기념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하지만 절반 이상은 가짜 대리석을 바가지 씌워서 판매하니 각별히 조심하세요. 

 

˙ 짐은 최소한으로

 

차량 대절을 하지 않는다면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좋아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나 인포메이션 센터가 없거든요.

 

  • 오행산에서 반드시 봐야 할 5곳

 

˙ 암푸동굴

 

오행산에서 볼거리가 가장 많은 동굴이에요. 암푸 동굴은 크게 천당과 지옥, 사후 재판소로 구역이 나뉘어요. 저승으로 향하는 다리를 따라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사후 재판소가 여행자들을 반긴답니다. 망자가 10명의 저승 심판관에게 생전의 죄를 심판받는 곳이에요.

살아생전 죄가 없는 망자는 빛이 가득한 "빛의 동굴"로, 지은 죄가 많은 이는 지하로 이어진 '지옥 동굴'로 갑니다. 통합 입장권만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둘러볼 수 있는 다른 동굴과 다르게 이 곳만 별도 티켓을 구입해야 해요. 햇볕이 강한 오후가 가장 멋진 곳이랍니다.

 

˙ 린응사

 

오행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1825년 민망 황제가 이곳을 찾아 시주하며 더욱 화려하게 치장했는데, 도자기로 만든 용 모양 기둥과 전체를 초록색 타일로 덮은 지붕이 특이한 곳이에요. 용이 물을 관장한다는 믿음 때문에 사찰 곳곳을 용으로 치장한 것도 남다른 부분이지요. 엘리베이터 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 나가면 7층짜리 불탑인 '영웅보탑'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 후옌콩 동굴

 

오행산에서 가장 큰 동굴이에요.

입구에 '현공관'이라고 쓰여 있는데 현공은 도교적인 표현으로 '아득한 하늘'을 말해요. 그러니 아득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동굴인 셈이지요. 이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넓디넓은 공간이 짠~ 하고 나와요. 입구 양옆은 천왕상이 동굴을 지키고 서 있고, 뚫린 천장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면 동굴 전체가 '빛의 방'이 되는데, 이때가 속칭 '기도발이 잘 받는 순간'이라고 하니 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전망대

 

오행산에는 총 세 군데의 전망대가 있어요. 꼬꼬강과 금산을 볼 수 있는 망강대, 논느억 해변 풍경을 볼 수 있는 망해대, 오행산 전체를 볼 수 있는 최정상 전망대.

계단을 따라서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최정상 전망대를 제외하면 다른 곳은 접근성이 좋은 편에 속해요.

 

˙ 헤븐 게이트

 

'구름으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의 '동통운'은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명소예요. 몸을 구깃구깃 접은 채 수직에 가까운 동굴을 기어 올라가면 산 정상에 다다르지요. 구름은 가깝고 넘실대는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요. 맨몸으로 절벽을 오르며 몇 번이나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한 번은 볼만한 풍경이에요. 반통 동굴 안 끝자락에 올라가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오행산 주변 추천 맛집

오행산은 다낭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라서 음식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요.

하지만 라루나 바 앤드 레스토랑이라는 곳이 근처에 있어서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입맛 까다로운 한국 사람들도 별 탈 없이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곳이에요. 관광지 치고는 맛도 괜찮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식사를 해결하기 딱 좋은 조건이지요.

실내가 시원하지는 않아요. 응대도 조금 느린 편이고요. 이 점은 참고하세요.

메뉴는 새우를 넣은 메뉴를 선택하면 실패가 없을 거예요. 시원한 신또도 추천합니다.

 

오늘은 다낭의 명소 중 오행산을 알아보았어요.

조만간 다른 명소들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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