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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신자로 살기/성지순례

[온라인 성지순례] 7. 서울교구 당고개 순교성지 삼성산 성지 그리고 새남터 순교성지

by 풀꽃향기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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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성당과 성지에서 3월9일까지 미사가 중단된 지금!

매일미사를 읽고 그날의 복음말씀을 묵상하는것과 유투브로 방영되는 매일미사를 참조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습니다.

하루도 하느님의 말씀을 거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미사가 중단되니 미사의 소중함이 더없이 느껴지네요

 

 

 

첫번째 순례지는 당고개 순교성지 입니다.

 

용산 당고개는 1839년 (헌종5년, 기해박해) 12월 27~ 28일(음) 이틀간 10명의 교우들이 순교했던 곳입니다.

당시 설을 앞두고 대목장에 방해받지 않으려는 상인들의 요청으로, 서소문 밖에서 한강 가로 나아간 이곳에서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27일에는 박종원 아우구스티노, 홍병주 베드로, 손소벽 막달레나, 이인덕 마리아, 최양업 신부의 모친 이성례 마리아 7명이, 다음날에는 홍영주 바오로 최영이 바르바라, 이문우 요한 3명이 순교하였습니다.

 

한편 증언에 따르면 1846년 9월16일(헌종 12년, 병오박해) 최초의 조선인 사제 김대건 신부가 새남터로 향한 참수길에 잠시 쉬어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0명의 순교자 중 9명을 1984년 5월6일에 시성하였습니다. 어린 자식들 때문에 한때 마음이 약해져 배교했던 이성례 마리아는, 뒤늦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서 2014년8월16일 시복되었습니다.

 

1986년 순교 기념비가 세웢 성지로 조성되었으나, 2008년 아파트 건립 공사로 기념비는 철거되었고, 주변이 정리된 2011년, 신계 역사 공원내에 '찔레꽃 아픔과 매화꽃 향기 가득 찬 어머니 성지'로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성화전시실이 있어서 항시 관람을 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시에는 영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한다면 피정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두번째 성지는 삼성산 성지입니다.

 

삼성산 성지는 1839년 기해박해때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을 받고 순교한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의 유해가 안장된 곳입니다.

이들은 1836년부터 차례로 조선에 입국하여 천주교 신자들을 찾아 복음 전파에 힘썼으며, 아울러 모방 신부는 당시 소년이었던 김대건 안드레아, 최양업 토마스, 최방제 프란치스코 등을 선발하여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 최초의 조선인 신부를 양성하였습니다.

 

한 배교자의 책략 때문에 앵베르 주교의 거처가 알려지자 주교는 여러 교우들에게 화가 미칠 것을 염려하여 스스로 잡히는 몸이 되었고, 두 신부에게도 자헌치명, 곧 스스로 관헌에 나아가 신앙을 고백한 후 순교하기를 권하였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가 시작되고 세명의 외국인 사제는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세 성직자는 1925년 7월25일 시복되었으며,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인 1984년 요한 바오로2세교황에 의해 시성되자 이를 기념하여 1989년 명동성당에서 세 성인의 유해를 일부 옮겨 와 안치하고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성지의 주일미사는 부활 제2주일부터 그리스도왕 대축일까지는 주일 오전 11시이며

월례미사는 매월21일 오전 11시에 봉헌됟ㅂ니다.

 

 

 

세번째 성지는 새남터 순교성지 입니다.

 

새남터 순교 성지는 한국 교회 역사상 순교한 성직자 열네 명 가운데 열한 명이 순교한 곳으로 이 가운데 여덟명과 교회 지도자급 평신도 세명이 성인 반열에 오른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성지입니다.

이곳에 순교의 피가 뿌려지기 시작한 것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치명한 중국인 복자 주문모 야고보 신부부터입니다.

주 신부가 입국한 지 6년만인 1801년 신유박해 때, 자신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생기자 주 신부는 자진해서 의금부로 나섰고 새남터에서 순교하였습닏.

 

1839년 기해박해 때에는 조선 제2대 교구장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와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가, 7년뒤인 1846년 병오박해에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기해일기'를 작성한 현석문 가롤로가 이곳에서 참수되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에는 베르뇌주교, 브르트니에르, 볼리외, 도리, 푸르티에, 프티니콜라 신부 등 6명의 사제들이 순교하였습니다.

 

새남터가 다른 성지와 다른점은 사제들의 순교지라는 것이며,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성인이 군문효수형을 당한 바로 그 장소라는 의미에서 한국 천주교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오후3시에 순례자 미사가 봉헌되며 식사가 필요한 순례자는 미리 예약을 하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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